말레이시아의 대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에서 한국인 여행사 대표가 고객들의 돈만 챙긴 채 돌연 잠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'죄송하다'는 문자를 남기고 사라졌는데,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차유정 기자! <br /> <br />여행사 사기 피해가 끊이질 않는데요, 이번엔 어떤 사건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제가 된 여행사는 한국인이 코타키나발루 현지에서 운영하는 업체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숙소나 항공권, 관광지 예약을 주로 대행했는데요. <br /> <br />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문의가 들어오면 댓글을 달거나 따로 연락하는 방식으로 영업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식으로 5년을 하면서 여행객들 사이에선 입소문도 꽤 났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대표가 돌연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행비를 선결제한 고객들은 그야말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달아난 대표는 잠적 전 피해 고객들에게 본인도 사기당해 어쩔 수 없었다, 죄송하다는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피해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해자들이 SNS 대화방에 모여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5명 정도이고 금액은 8천만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가운데선 출발하기 바로 이틀 전에 죄송하다는 문자를 통보받고 벼락 맞은 것 같았다는 사례도 있고요. <br /> <br />아버지 환갑 기념으로 8인, 6박 8일 여행을 예약해 천만 원을 날렸다는 피해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여행사 사기 피해자 : 첫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습니다. 가족들 분위기도 그렇고 처음 당해보는 사기에 낙담하고 실망이 큰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내일쯤 인천 연수경찰서에 여행사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여행사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에 문제가 된 여행사는 현지 업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는 이런 업체에선 피해당해도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법에는 국내 등록 여행사를 상대로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가 생겼을 때 돈을 조금이라도 돌려받기 위해선 되도록 국내 등록 업체를 이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등록여행사인지 확인하려면 한국여행협회 여행정보센터 홈페이지 들어가서 검색하면 됩니다. <br /> <br />또 종종 할인해준다면서 현금 완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121200591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